주가 지수는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 설계된 지표로, 특정 기간 동안의 특정 주식이나 주식 집합의 가격 변동을 기반으로 계산된다. 주가 지수는 개별 주식의 가격 변동보다 전체 시장의 흐름을 보다 명확하게 보여주는 역할을 하며,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상태를 판단하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주가 지수의 대표적인 예로는 코스피(KOSPI), 코스닥(KOSDAQ),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S&P 500, 나스닥 종합지수 등이 있다. 한국의 코스피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대형 상장 기업들의 주가를 반영하는 지수로,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나타낸다. 코스닥은 중소형 기업의 주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술 중심의 기업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주가 지수는 일반적으로 시가총액가중형 또는 가격가중형으로 나뉜다. 시가총액가중형 지수는 각 회사의 시가총액에 비례하여 지수에 기여하는 반면, 가격가중형 지수는 각 회사의 주가에 비례하여 기여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에 따라 주가 지수의 변동은 시가총액이 큰 기업의 주가 변동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주가 지수를 해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주가 지수는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경제학자, 정책 입안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주가 지수의 상승은 일반적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반대로 하락은 경기 침체의 신호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주가 지수는 투자 의사결정뿐만 아니라 경제 정책을 수립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